BBC에서 거지여왕 퍼포먼스 관련 낸시랭을 초청한 일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에 대해 무차별 오보를 쏟아낸 한국 언론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제기한 부친 생존 논란 탓으로 공연이 취소되었다며 허위보도를 일삼은 친노종북 언론에 대해서, 미디어워치는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가장 문제가 되었던 보도는 한겨레신문의 사회부 사건데스크 이재성의 칼럼 <낸시랭과 아무개>이다. 이 칼럼은 변희재 대표의 실명을 ‘아무개’로 의도적으로 감춘 채, 글 전체를 인신공격으로 점철을 해놓았다.

변대표와 일베 회원들이 BBC 초청을 무산시켰다며 거짓선동한 이재성

이 칼럼에서 이재성은 변대표와 일베 등의 낸시랭 공격으로 BBC 초청이 무산되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시켰다.

“토론 이후 아무개는 낸시 랭에 대한 악담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얼마 전에는 낸시 랭 가족사의 비밀을 폭로한 뒤 대단한 특종을 한 듯 득의양양했다. 표적을 정해놓고 사생활 털기 좋아하는 ○○일보가 요즘 소설가 이외수의 과거사를 털고 있는 것처럼 참 비열하고 치사한 짓이다. 망신주기와 낙인찍기라는 수법도 똑같다.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들은 낸시 랭을 비난하는 엄청난 양의 이메일 폭탄을 영국 비비시(BBC)에 보내, 비비시의 낸시 랭 초청 행사를 무산시켰다. 정치에 관심을 둔 대가로는 너무 가혹하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대착오적 공세 앞에서 좌절했던가“

또한 사실확인도 없이 “비비시가 낸시랭을 공식 초청했다는 건, 영국이 이 퍼포먼스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얘기다”라며 낸시랭 찬양에 나섰다.

“낸시 랭이 비비시로부터 초청받은 ‘거지여왕 퍼포먼스’는 2010년 낸시 랭이 영국에서 한번 한 적이 있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 행사에서 구걸함을 들고 거지 행세를 하며 실제로 적선을 받다가 보안요원으로부터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낸시 랭은 이 퍼포먼스를 하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 “개인이 국가가 되는 거야. 원 퍼슨(한 사람), 원 컨트리(한 나라). 거긴 사랑, 평화, 예술이 넘치는 나라, 계급 없는 나라. 사람들이 미쳤다고 하겠지? 상관없어. 하지만 누구든 그런 나라에 살고 싶지 않겠냐?” 존 레넌이 ‘이매진’에서 노래한 유토피아다. 비비시가 낸시 랭을 공식 초청했다는 건 영국이 이 퍼포먼스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얘기다. 21세기 한국 사회는 이런 몽상마저 받아들일 여유가 없다“

필리핀에서 유학한 낸시랭에게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자유로운 영혼”이라 극찬

한겨레신문과 이재성은 이외에도 “낸시 랭의 정치 성향을 굳이 정의하면 리버럴 정도 되겠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자유로운 영혼이 보기에 대한민국은 지나치게 답답하고 완고하다. 시쳇말로 구리다. 특히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19세기 수준이다”라는 상식 이하의 찬양을 일삼았다.

낸시랭이 유학한 곳은 대한민국에 비해 정치적 수준이 훨씬 떨어진 필리핀 마닐라 국제학규이다. 정치 후진국 필리핀에서 공부하고 왔다며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자유로운 영혼”하며 찬양을 했던 것이다. 일찍이 그 어느 언론에서도 볼 수 없던 필리핀 사대주의 수준이다.

한겨레신문과 이재성은 “낸시 랭씨. 아무개가 원하는 건 당신의 입을 막는 겁니다. 당신이 말했듯이 함부로 지지 마세요. 당신의 몽상을 응원하는 사람, 여기 하나 추가요~”라며 인신공격으로 칼럼을 마무리지었다.

변희재 대표와 미디어워치 측은 BBC 사기극이란 거짓 팩트를 중심으로 칼럼 전체로 인신공격을 퍼부은 한겨레신문과 이재성에 대해 정정보도 및 5천만원 손배청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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