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부 장관에 강력 건의…‘콘텐츠 구성’ 구체적 계획 필요 지적도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회의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2015년 전체 개관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조성위원들이 참석한 지난 1일 회의에서 아시아문화개발원은 문화전당콘텐츠 종합계획 보고를 통해 문화전당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차년에 걸쳐 단계별로 개관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아시아문화전당은 5․18 30주기에 맞춰 2010년 개관키로 계획됐지만 지금까지 개관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2015년 부분개관은 있을 수 없으므로 2015년 초에 전체 개관해야 하고,

개관 시 미진한 부분은 추후 보완해 문화전당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시설이 돼야 한다“고 강력 건의했다.

이어, “아시아문화개발원에서 보고한 문화전당 콘텐츠 종합계획안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정서에 부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구성 내용과 방향 등이 추상적이고 현실적이지 못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회의에 참석한 조성위원들도 아시아문화개발원에서 발표한 콘텐츠 내용이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면서 광주시 의견에 공감했다.

또한, 강 시장은 “문화전당 콘텐츠 개발과 개관 준비에 광주시와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면서 “광주시 인사를 참여시켜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문화전당의 운영 주체와 방식을 조속히 결정할 것”도 촉구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콘텐츠 종합계획안을 보완해 하반기에 확정하고,

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지원포럼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당 콘텐츠와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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