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정서와 어울리는 대금·통키타 연주

전남 완도수목원은 봄철 방문객을 위한 제1회 숲속 작은 음악회를 오는 22일 오후 1시 동백꽃이 활짝 핀 수목원 숲속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완도수목원이 주관하는 이 음악회는 수목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무와 인간이 친구가 돼 숲으로부터 원기를 나눠받을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음악회는 숲의 정서와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 곡을 중심으로 대금과 통기타 등의 연주가 기획돼 있으며 음악과 숲(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고품격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완연한 봄의 기운이 넘치는 완도수목원에서 대금과 통기타 연주로 이어지는 작은 음악회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숲이 주는 효용과 가치, 수목유전자원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완도수목원에서는 제9회 군외면민의 날 기념식이 열릴 예정으로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군외초등생들의 플룻 연주 및 장기자랑, 숲해설가의 자원봉사활동 등 도심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수준 높은 열린 문화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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