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인사들의 논문 표절 혐의가 잇따라 발견돼
이번에 표절 혐의가 발견된 김미화씨의 논문은 “연예인 평판이 방송연출자의 진행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 : 버라이어티 진행자 강호동과 유재석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의 석사 학위 자격으로 2011년에 제출된 것이다.
본보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http://www.skepticalleft.com)에 따르면, 김미화씨 논문의 '이론적 배경'에서 상당 부분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인 한은경, 박래권씨 등의 논문 내용을 그대로 베낀 표절로 판정되었다. 주된 표절 기법은 이른바 '재인용 표절(또는 2차적 저작물의 표절)'이라는 것으로, 김미화씨는 1차 문헌이 아닌 2차 문헌에서 본 내용을 마치 1차 문헌에서 본 듯이 베껴 논문을 작성했다는게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잠정 결론이다. 한은경, 박래권씨 등이 외국 학자의 이론을 요약해놓은 부분을 그대로 가져와 마치 자신이 요약해 쓴 것처럼 포장했다는 것.
김미화씨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중앙대학교에서도 2012년에 석사 학위(신문방송학 전공)를 하나 더 취득받은 바 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이번에 표절 혐의가 발견된 김미화씨의 성균관대학교 논문과 관련하여 해당 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제소 조치를 진행 중이며, 중앙대학교 석사 논문에 대해서도 역시 검증을 예고한 상황이다.
☞ [CSI] '친노좌파' 연예인 김미화 표절 검증 보고서 1
☞ [CSI] '친노좌파' 연예인 김미화씨 석사학위 논문도 표절
이문원 기자
skepticallef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