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천여 명 이용, 호남지역 기독교 역사 한눈에 살펴

 
순천시는 지난해 11월 20일 개관한 순천기독역사박물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기독교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기독교역사박물관에는 국내외 관계자 고증을 거쳐 수집한 1900년대 기독교 관련 유물 650여 점과 영상 및 진귀한 생활필수품 등이 전시돼있다.

주 이용객은 전국 각지 교회별 중고등부 학생들과 기독교 관련단체 회원 및 외국인 선교사 등으로 1일 평균 40명에서 50명 선이다.

이용객들은 외국선교사들이 낯선 이국땅에서 펼쳤던 100년간의 선교활동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볼 수 있었다며, 선교사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박물관이 위치한 매산등 주변에 매산중․고등학교, 순천의료원, 중앙교회, 순천지역 선교사가 사용했던 코잇 가옥, 프레스톤 가옥, 크레인 가옥 및 조지왓츠기념관을 중심으로 한국 근대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독교역사박물관 주변과 향동 문화의 거리를 산책하듯 한 바퀴 돌면 1시간쯤 걸린다면서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여 기독교 근대사를 체험하고 건강도 챙기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 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독교역사박물관(☎061-749-681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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