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우수영 용잽이놀이는 용놀이, 용줄놀이, 용싸움, 줄싸움 등이 더해지는 형식이다.

이 놀이는 정월대보름에 행하여 졌다고 한다.

그 유래는 분명하지 않지만 전라우수영의 수군진 설치 후 거대 포구 마을로 형성되어 이를 배경으로 우수영 용잽이놀이는 독특하게 형성 발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계사년 대보름을 맞이하여 일제에 의해 단절된 지 70여년만에 이 곳 이순신 장군명량대첩의 울돌목에서 행해졌던 ‘전라우수영 용잽이놀이’가 ‘전라우수영용잽이축제’가 되어 주민들의 대동화합의 장으로 재탄생했다.

23일 청사초롱으로 치장한 용에 소리꾼이 타고 달과 임을 소재로 처량하고 느린 노래를 부르는 용놀이를 시작으로 이어진 깃발싸움,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동편과 서편의 용맹을 과시해보는 용줄싸움, 그리고 용줄태우기, 강강술래와 함께 제2회 전라우수영용잽이 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2천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해 서로 화합하고 하나되어 지역과 문화발전을 기원하며 풍년을 기원하며 지은 오곡밥을 나눠먹었다.

 
 
또한, 제2회 전라우수영용잽이 축제(추진위원장 박규영)에는 김영록 국회의원, 박철환 군수를 비롯, 박희재 해남군의장, 명현관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해 대동의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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