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순천지역에서 학생오케스트라 연주회 열려

대중음악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으로 안정을 도모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지정되어 생태가 어우러진 도시! 전남 순천은 천혜의 해양자원과 각종 산업을 통해 세계를 향해 웅비할 기세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 각지에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순천시 번화가에 위치한 순천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난 21일 학생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하나님의 교회 학생오케스트라 첫 연주회가 열렸던 천안서북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날 연주회도 연주회장은 성황을 이뤘다. 순천 비롯해 여수, 광양 지역에서 10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대성전에 입실한 가운데 ‘학생을 위한 음악여행’이 펼쳐졌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와 대성전에 입실하지 못한 일부 학부모들은 소강당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연주회를 감상하였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100인조 관현악단 ‘메시아 오케스트라’와 동 교회 소속 중고교 학생 52명으로 구성된 ‘학생 오케스트라’ 2개의 악단이 전국을 동시에 순회할 것임을 밝힌다. 학생 오케스트라는 지난해에도 서울, 경기, 인천, 대구, 창원, 전주, 울산 춘천 등지의 11개 지역을 순회, 연주회를 개최하며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함께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에도 분당 새 예루살렘성전을 시작으로 학생오케스트라 순회공연을 베풀었다. 교회는 ‘학업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학생들의 위로하며 메말랐던 심령에 포근한 음악을 통해 삶의 기폭제가 되어 활기찬 새 학기를 준비하기를 기원했다. 이에 세계의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오늘의 주역이자 내일의 꿈인 청소년들의 마음과 심령을 정화하여 행복한 교내 생활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학생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을 운영하기까지 정기 합주연습, 동. 하계 음악캠프에 참여하며 연주 실력을 연마하여 연주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윈드 앙상블 연주회’와 ‘전국 순회연주회’ 통해 그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각 지역의 학생 뿐 아니라 교사, 교육관계자, 학부모들의 참여를 통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는 좋은 추억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심신의 안정과 밝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 번 연주회에는 5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인 연주자에 못지않은 실력으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는데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의 특성상 경쾌하면서 힘찬 리듬의 음악을 전했다. 이 날 연주회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운명 교향곡과 라데츠키 행진곡, 왈츠와 같은 세계 각국의 민요와 가곡, 애니메이션 OST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홍해바다를 건너라’를 비롯 모세의 지팡이’라는 곡명의 하나님의 교회의 새 노래로 아름다운 선율이 가슴깊이 파고들었다. 학생들은 평소 듣지 못한 클래식 연주에 한 곡 한 곡에 몰입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또한 8인조 혼성 중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을 전하며 연주회장은 뜨거운 갈채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안길순 순천제일대 교수는 “청소년들에게 있어 대중음악이 경쾌한 리듬과 흥겨움이 있지만 학업에 집중력을 떨어뜨릴 개연성이 있다. 오늘과 같은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참여한 자체로도 맑은 정신을 가져올 수 있다. 침착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방학 동안 느슨해지기 쉬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학생캠프를 통해 다채로운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학생캠프기간을 맞아 전국의 각 지역 교회마다 성경공부와 예절교육, 견학,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계 학생캠프의 기간 중에 친구와 함께하는 각종 사회봉사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봉사활동으로는 지역사회 거리정화나 양로원 봉사활동, 이웃돕기 행사가 있어 배려심이나 협동심, 환경의식을 함양하고 어르신 공경까지 배우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 번 학생오케스트라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학업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며 대중음악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에게 세계 각국의 주옥같은 민요와 가곡을 선사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최근 학교 내 폭력이나 따돌림과 같은 문제점이 대두되는 현실에서 세계의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과 심령을 정화하여 아름다운 교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하나님의 교회는 선교활동 외에도 각종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하나님의 교회는 거리정화, 불우이웃돕기 외에도 헌혈행사에도 앞장서왔다.
혈액부족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살리기 위해 지난 해 3월에는 전남 광주시 서구 하나님의 교회에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운동을 진행하며 700여명이 헌혈에 참가한 바 있다. 대규모 헌혈을 위해 광주전남혈액원에서 헌혈 버스 5대가 지원되었고 300여명이 채혈에 성공하여 헌혈증을 기증했다.

또한 지난여름 고흥군까지 방문하며 고구마, 마늘, 매실 수확 등 농촌일손돕기에 앞장서왔던 순천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지난 달 400여명의 성도들이 헌혈에 참여하여 130여명이 헌혈에 성공,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광주혈액원 팀장은 ‘혈액이라는 좋은 약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며 칭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준비한 순천 하나님의 교회 이의용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처음에는 미약하게 시작하였지만 후일에 많은 사람들에게 놀랍게 전파될 예언이 있다’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교회의 복음이 대도시에 이어 전국과 전 세계로 펼쳐져가며 지금은 150여 개국 2200여 곳에 진출,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175만의 성도들이 선교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희생과 사랑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교회 학생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은 20일 천안서북을 시작으로 순천,광주,목포,군산,청주북문로,제천에 이어 오는 2월에도 서울,인천,수원, 고양 등 8개 지역에서 연주회를 개최하며 인근 지역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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