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17일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한국 전통문화 등 교육

포스코는 1월 16일 포스코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이중언어 특성화교육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언어영재교실사업의 하나인 ‘미리내 겨울캠프’가 1월 16, 17일 이틀간 열렸다.

한국외국어대 다문화교육원과 함께 하는 이 캠프에서 다문화가족 아이들은 엄마 또는 아빠 나라인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동시에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및 이중언어강사 등 150여 명이 참가한 이 캠프는 16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중언어 특성화교육 성과 발표회로 시작됐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포레카·스틸갤러리 등 포스코센터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17일에는 한국민속촌을 관람하고 옹기·탈 만들기, 나무 창작공예 등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웠다.

이러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 운동’의 모금액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11년 10월부터 시작된 1% 나눔 운동은 포스코패밀리 부장급 이상 직원과 임원 등 960여 명이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사내 나눔 운동이다. 포스코는 자발적인 나눔으로 모인 성금을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사용함으로써 글로벌 시대의 사회 융합과 조화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미리내 겨울캠프를 시작으로 2013년에도 다문화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먼저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중언어강사 증원을 검토 중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 언어영재교실 수를 늘려 교육 혜택 범위를 넓힌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안정적으로 꿈을 키워 훌륭한 인재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은 전문강사 양성교육을 받으며 언어영재교실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가르치는 전문언어강사로 일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는 배움의 기회를 얻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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