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서 4개 선정…10년 연속 전국 최다

 

올 가을 3번의 잇따른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남 쌀이 10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의 쌀’로 평가받았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소비자단체가 주관하는 ‘2012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국 12개 중 4개가 선정돼 전국 브랜드 쌀 평가 첫 해인 2003년부터 ‘10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영예를 안았다.

브랜드별로는 함평 ‘나비쌀’, 보성 ‘녹차미인보성쌀’, 영광 ‘사계절이 사는집’, 장흥 ‘아르미쌀’이 최종 선정됐으며 해남 ‘한눈에반한쌀’은 12대 브랜드와는 별도로 선정하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전남 쌀은 쌀 주산지와 친환경 농업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다.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쌀 품질 고급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10개 회원단체)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쌀 관련 평가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1천870여 쌀 브랜드 중 각 시도의 추천을 받은 4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품질평가, 소비자․전문가 패널 식미평가, 서류․현장평가 과정을 거쳐 12개 브랜드를 최종 선정한다.

전국 고품질 쌀로 선정된 브랜드는 농림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회원단체에서 공동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파워를 강화에 보탬이 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2012년산 햅쌀에 대한 평가 결과도 반영됨으로써 태풍으로 인해 해안가를 중심으로 전남 쌀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브랜드쌀’은 전남 쌀이 최고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인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전국 12대 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남 쌀이 올해를 포함해 10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성과를 달성한 것은 그동안 도와 시군 등 행정기관과 농협 등 생산자 단체가 힘을 모아 고품질 쌀 생산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 미곡종합처리장 등 가공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일미․호평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을 생산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에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이번 평가를 주관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생산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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