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야라이온스클럽과 함께 5명의 베트남 신부에게 ‘행복한 웨딩’ 선물

 
포스코패밀리 생산기술부 프렌즈 봉사단이 다문화 가정 다섯쌍에게 합동결혼식을 올려줬다. 

10일, 광양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 된 합동결혼식에는 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베트남 출신 신부 5명의 가정이 선정되었으며, 신랑측 하객을 비롯한 지역인사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그리운 가족과 떨어져 멀리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다섯명의 베트남 이주여성들에게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지역 봉사단체인 광양 가야라이온스 클럽이 함께 했다. 

주례를 맡은 김효수 상공회의소장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신랑.신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신부 후엔티몽감(22)씨는 “이렇게 기쁜 날 고국에 계시는 엄마 생각이 많이 나지만 도움 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 프렌즈봉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30쌍의 다문화가정에 합동결혼식을 지원해 왔으며, 이밖에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각종 문화체험, 건강한 여름나기체험등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친숙한 우리 이웃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한편, 광양제철소 섹소폰 동호회 ‘Soul’이 들려주는 축가를 들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마친 다섯쌍의 신랑.신부는 광양제철소 홍보센터와 열연공장 등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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