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규 원장
전남대학교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진료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지급 받게 된다. 또 뇌졸중으로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을 찾았을 때 생존율이 높은 이른바 ‘골든타임’에 도착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급성기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증을 놓고 각각 189개, 113개 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뇌졸중은 전남대병원 등 33개 병원, 심근경색은 서울성모병원 등 44개 병원이 의료 질이 높은 병원으로 인센티브 지급대상에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심평원은 매년 병원들의 의료 서비스 질을 평가해 우수 병원에 해당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공단 부담액(환자 본인부담 제외)의 0.5~2%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원이 전문인력 현황, 초기진단・치료・2차 예방치료 등의 지표 평가 결과 상위 20% 내(최우수) 33개 기관으로 결정돼 1%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조사결과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04분이었으며, 구급차를 이용하는 경우 121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447분) 보다 무려 3.7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번 병원별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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