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대상’ 송영학, 최우수상 이재랑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제24회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대상에 송영학 씨의 ‘흘러내린 시간속 잊혀져간 영웅들’을 비롯한 203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심사 위원회를 열어 지난해보다 102점이 증가한 378점의 출품작에 대한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에 송영학(광주)의 ‘흘러내린 시간속 잊혀져간 영웅들’ △최우수상은 이재랑(부산)의 ‘채워지다’ △우수상에는 윤주희(경기)의 ‘폭포’, 권용엽(대구)의 ‘유랑1’ △특별상은 김혜림(부산)의 ‘너도 그것과 더불어 그렇게 될 것이다’, 임천복(대전)의 ‘desire’, 장혜영(여수)의 ‘여름Ⅰ’을 비롯한 총 203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반적으로 참신성과 독창성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로 100호 이상의 대작들이 대거 출품됐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또 심사위원들은 젊고 역량있는 대학생 등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전통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이 많아지면서 한국화대전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입상작은 국내유일의 대한민국 한국화대전으로 권위와 품격에 걸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절차로 1, 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1차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김대원 교수는 “올해 24회를 맞이한 한국화대전은 출품 규모면이나 수준이 괄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온 것 같다.”며 “명실 공히 전국규모 행사로서 출품지역의 다양성, 작품 내용의 충실도, 장르의 다양성과 더불어 심사의 원할한 진행과 공정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2차 심사위원장을 맡은 동국대학교 이철주 석좌교수는 “1차 심사를 거쳐 올라온 작품들의 수준을 보면서 앞으로 한국화분야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었으며 좋은 작품을 만나서 기쁘고 무엇보다도 매우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대상과 최우수상 작품에서 뛰어난 발상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 특히, 대상작은 새로운 발상, 치밀한 구도, 색채, 조형요소들이 매우 훌륭해서 앞으로 작가로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추천․초대작가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한편,  대상과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5백만 원이 각각 주어지며 개인 초대 부스전 개최를 지원받게 된다. 우수상은 상금 각 100만 원, 지난해부터 도입된 특별상은 후원기업상으로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한국화대전은 수준이 한층 향상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현재 한국화 분야의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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