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북한의 명품자수를 비롯해 영호남의 멋진 공예품을 구경도 하고 장만도 하며 공예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예품 전시․판매․체험전이 열린다.

광주디자인센터와 광주공예협동조합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제14회 영호남 공예품 교류전’과 ‘제1회 빛고을 핸드메이드 페어’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교류 판매전에는 영․호남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한 공예품과 끼와 솜씨가 담긴 지역 공예품 8,400여 점(136개 업체)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어 그 동안 보기 힘든 영․호남의 전통공예품을 서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값비싼 예술 도자기부터 한지로 만든 전등, 생활자기, 천연비누, 핸드폰 줄, 목 거리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선물용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특히 북한 자수 20점이 전시된 남․북한 명품자수전, 광주·전남목조협회전, 5개 공예학과 홍보관이 들어서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자기 물레 돌리기와 전통부채 및 악세사리 체험, 나뭇잎 책가피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체험을 통해 관심이 많은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영호남 공예품 교류전은 남도의 8개 시도 공예인들 간의 교류 확대를 통한 동서화합과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0년 처음 시작 되었으며 광주에서는 2002년 이후 8년만에 개최됐다.

빛고을 핸드메이드 페어는 공방의 판로지원과 시민들의 공예품 구입 편의를 위해 금년 처음으로 시작했다. 광주공예조합과 시는 금년 페어 성과를 토대로 지속 개최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광주시 정여배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공예품 전시․판매․체험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관람과 구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