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300포기 인근지역 어려운 이웃 25세대에 전달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 영농학습동호회가 에코팜 실습장에서 직접 키운 배추와 무를 수확해 사랑의 김장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영농학습동호회원 30여명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정성들여 가꾼 배추 300여 포기와 무, 대파 등으로 김치속 만들기, 배추 버무리기, 포장하기 등 김장 봉사활동과 나눔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 회원 7명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봉사로 환원하기 위해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회원들과 함께 배추를 나르던 영농학습동호회장 최광석씨는 “그동안 땀흘리며 정성껏 가꾼 농작물로 김장김치를 담궈 소외된 이웃들과 나눌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 동호회회원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김치를 먹으며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났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쩐뚜엣만씨(27세/베트남)는 “우리가 사랑과 정성으로 담은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이 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즐겁다”라며, “다함께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문화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영농학습동호회원들이 만든 김장김치는 광양읍, 성황동, 중마동 지역의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가족, 한부모가정 등 사랑이 필요한 우리 이웃 25세대에 전달했다. 

한편, 영농학습동호회는 지난 2년 동안 직접 경작한 농산물을 수확해 가족과 함께 김장김치나 반찬을 만들어 인근 노인정이나 지역아동센터, 소년소녀가장 가정 등에 전달하거나 무료급식소 등에 전달하여 지난 10월 광양시로부터 ‘행복한 광양시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표창을 받았으며, 광양제철소 우수 동호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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