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최대 광물회사, 에르데넷 마이닝사와 간담회 가져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21일부터 광주시를 방문하고 있는 몽골의 에르데넷 마이닝사 임직원을 27일 시청으로 초청해 광주광산업을 소개하고, 광․ LED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산업의 몽골 진출 협력기반을 다지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몽골 정부의 혁신법 제정을 주도한 몽골과학기술대 오윤셋세그 교수와 다쉬도르쯔 에너지개발과장 등 에르데넷 마이닝사 임직원 등 14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기업 혁신 및 에너지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광주 지역기업의 몽골 진출시 에르데넷 마이닝사가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 등 경제 교류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광주단지 주치의센터가 주관한 이번 몽골 사절단의 광주 방문기간 동안 에르데넷 마이닝사는 첨단단지내 광주기업의 혁신시스템 구축,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활동, 기술사업화, 성과관리 방안 등 광주단지 기업주치의 및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LG이노텍, 광주테크노파크,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과기원 등 기업과 유관기관 등을 탐방했다.

에르데넷 마이닝사는 몽골-러시아 합작을 통해 1978년에 설립된 몽골 최대 규모 광물산업 대기업으로 연간 46만 톤의 동정광과 2천800톤의 몰리브덴 정광을 생산해 중국, 러시아,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물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수송, 에너지, 철도건설 분야 외에도 이노시티 건설, 스마트하우징,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문금주 경제산업국장은 “몽골의 에너지 관련 부처는 주로 광물자원 개발을 통한 난방 및 교통용 원료의 원활한 수급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광부품이나 LED조명 시장은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에너지효율화정책 확대에 따라 몽골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 등 기반 마련 차원에서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계기를 적극 활용해 광주지역 기업과 유관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알리고 성공 노하우를 전략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지식교류를 기반으로 한 우리기업의 몽골 진출이 가능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광산업이 미국, 러시아 등 선진국 중심의 해외 마케팅에 치중하였던 전략에서 벗어나 블루오션으로 간주되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전략 차원에서 지난 10월 원아시아클럽서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광주LED미니클러스터 등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빛과 희망 나눔 프로젝트”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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