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제련사업 유관기관, 옥계주민 단체장 등 150여명 참석

  21세기 녹색성장을 선도할 마그네슘제련 공장 본격 가동

포스코는 지난 20일 강릉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권성동 국회의원,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최명희 강릉시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제련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 공장은 국가 전략 희소금속으로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를 국내산 백운석을 사용하여 친환경,고품질 마그네슘 잉곳을 제조하여 국내에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가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포스코의 마그네슘제련 사업은 2009년 11월 강원도, 강릉시, 포스코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로 태동하여, 2010년 7월 강원도와 강릉시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 되었고 2011년 5월 강릉시와 지역민의 단합된 의지로 토지보상 협상을 마무리하고 2011년 6월10일 1단계 공사 착공식을 거행하였으며, 금년 3월부터 시운전 과정을 거쳐, 9월에 첫 제품 출하를 개시하였고, 착공후 17개월이 경과한 오늘 역사적인 준공에 이르게 되었다. 

산업단지조성 500억원, 설비공사 477억원을 포함, 총 977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 공장은 총 부지면적 14만평 (462,000 ㎡)에, 1단계 규모는 공장동 연면적 2만평(66,000㎡)이며, 항타 973홀, 콘크리트 1만 2천 입방메타, 기계 설비물량 9,000여 톤이 투입되었으며 총생산능력은 년산 기준 1만톤으로, 향후 2018년까지 년산 10만톤으로 확장하여, 소재산업을 리딩하는 글로벌 최고 경쟁력의 마그네슘 제련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프로세스로는 백운석을 소성하는 소성설비와, 소성 백운석으로부터 마그네슘을 추출하는 핵심설비인 수직열환원 설비, 그리고, 추출된 마그네슘을 정제하여 고품질의 잉곳을 생산하는 정련설비로 구성된다. 특히 금번 마그네슘 제련 공장은 세계최초로 수직형 열환원공법을 적용함으로써, 고효율,친환경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소재기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그네슘 잉곳은 현재까지 전량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금번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공장 가동에 따라 국내 마그네슘 수급 안정화 및 관련 부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스코는 마그네슘 시장이 순수마그네슘은 정체 반면, 합금마그네슘이 자동차 및 IT기기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합금 마그네슘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자제품의 경량화와 친환경 소재 적용을 비롯하여, 현재 가동 중인 마그네슘 판재공장(전라남도 순천시)에 중간재로서의 마그네슘 잉곳을 안정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상하공정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마그네슘 부품의 저변 확대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코는 마그네슘 잉곳 생산을 통해 패밀리사간 공급망을 강화하고, 일본 및 북미향 판매를 활성화함으로써 향후 비철 소재분야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장 준공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준 강릉시 옥계지역 주민과 함께 기념 식수를 거행하며, 강원도와 상생의 발전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포스코는 제철보국의 창업정신을 잊지 않고 국내 최초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국가 경쟁력 제고와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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