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사업, 공공승마시설 등

 
전라남도는 2013년 말산업 육성사업 및 한국마사회특별적립금 사업에 대해 20일까지 사업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말산업 육성사업은 시·군을 통해 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 사업은 공공승마시설, 민간승마시설, 승용마구입, 거점승용마조련시설 등이다. 신청 대상은 지자체, 대학, 농업인 및 농업법인 농·축협, 개인 상법상 법인 등이다.

전남도는 수요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12월 31일까지 자체 현장 실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농식품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서는 2013년 1월까지 중앙평가단의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와 최종 심사를 실시하고 2월 중 최종 사업자를 확정한다.

평가 지표는 사업 타당성, 사업 추진역량, 사업 추진여건, 기타 등으로 구분되며 특히 지자체장의 관심도와 각종 인허가 및 민원 소지가 없는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3년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은 20일까지 사업 주관기관에 신청해야 한다.

분야별 사업 주관기관은 장학, 농업·농촌 복지분야의 경우 농어촌희망재단이, 어업·어촌 복지분야는 수협중앙회가, 홍보분야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마사진흥분야는 한국마사회가 각각 맡았다.

전남도는 말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장흥 공공승마장에 13억 원을 지원했고 마사회특별적립금으로 각 부분별(산림·축산·교육 등)로 20억 원을 지원했다.

전남도는 말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담양군에 제 5경마장 유치, 곡성군에 기차마을 및 장미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마촌마을 조성, 장흥군에 말고교 개설로 말 인력 육성 및 말 기반 구축, 신안군에 해변승마와 연계한 국제적 승마공원 조성·말축제·대회유치 등 특성화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말산업 특구 조성과 말 복합단지 조성으로 말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를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FTA로 어려워진 축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국민소득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승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체험을 유도해 건강 증진은 물론 향후 승마인구의 잠재수요를 확대함으로써 말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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