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자매도시인 중국 용천시와 한․중 도자문화예술축제 공동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강진군 사절단이 중국 용천청자보검축제에 참석하였으며, 강진군수와 용천시장의 합의 하에 한․중 도자문화예술축제 공동개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사항으로 2014년 강진군, 2015년 용천시에서 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축제 경비부담에 대해서는 양도시의 도자기 작품전시 및 판매를 위해 행사주관도시에서 부담하고 항공료 및 운송작품에 필요한 경비는 참여도시에서 부담하기로 하였다.

한편, 중국 용천시와의 협약을 마무리한 강진군은 오는 12월 중에 일본 하사미정과 구체적인 축제 협의를 하고 앞으로 일본과도 협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진청자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홍보함은 물론 강진군이 세계도자문화의 중심지임을 부각시키고 자매 도시 간 우호증진 도모 및 도자중심 문화권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용천시 차이시아오춘(蔡晓春) 당 서기에게 한․중 청자연구기술 교류를 위해 용천시의 청자 전문 인력이 강진군에서 체류하면서 용천청자 기술을 전수하고, 청자촌 민간요 생산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용천직업고등학교 졸업생을 청자박물관과 민간요에 취업시켜 강진청자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내년 강진청자축제와 용천청자보검축제부터는 상호 방문 사절단을 도예작가와 사회단체 등으로 확대시켜 방문하기로 제안하였다.

아울러 농업부문에 있어서도 양 도시 간 선진농업정보 및 기술 전수를 위해 젊은 농촌 지도자들을 상호 교류시키는 등 강진의 부족한 농촌 인력 해소를 위해 용천시의 젊은 농업인을 강진 농업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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