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9일까지 35점 작품 전시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내용들을 '사경(寫境)'한 '금봉 박행보의 수묵전'이 오는 12월 9일까지 강진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9일에 개최한 이번 전시는 올해가 다산선생 탄신 250주년이 되는 해인데다가 대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에 다산의 ‘통음(痛飮)하며 참된 세상으로 되돌아오기를 애타게 갈구했던 마음’을 지금 시점에서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출품작은 지난 2003년 강진군이 호남 남화의 원로작가 금봉 박행보 화백에게 의뢰해 제작했던 100점의 작품들 중 35점이다. 모두 강진에서 유배중이었던 시기 다산선생의 저작에서 화제를 끌어와 금봉 박행보 화백이 그린 것으로 5언 또는 7언 절구의 간략한 시문에 박행보 특유의 남도 풍경 및 풍속 표현을 그린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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