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대화, 포엠콘서트, 헌정시전시회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김남주 문학제가 오는 11월10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김남주기념사업회와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김경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와 광주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이 대거 참가하여 여러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11월 10일(토) 6시30분에 시작하는 ‘작가와의 만남’에는 한국작가회의자유실천위원회 시인들과 만남의 시간으로, 초청강연과 함께 참가자들에게는 김남주 헌정시집 '어디에 있는가, 나의 날개, 나의 노래는'을 나누어 주는‘책 나눔’ 행사로 진행된다.

이어서 한국작가회의 회원과 해남민예총 회원들이 함께하는 ‘포엠 콘서트가’ 열린다. 문학축전은 한국작가회의의 황규관, 조진태, 박두규, 이봉환, 고영서 시인 등의 시낭송과 초정가수 박양희, 허설 씨의 노래공연, 해남고등학교 문예부의 김남주시극 ‘남주야, 놀자’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결합한 예술제로 개최된다. 가 될 것이다. 특히 김남주의 시정을 새기는 뜻 깊은 자리에는 김남주 시인의 부인 박광숙 여사가 유족 대표로 나와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다음날 오전 10시부터는 고정희 생가에서 김남주 생가까지 ‘시인의 생가길 걷기’ 행사가 이어지며, 민예총 문학위원회 주관으로 ‘청소년과 함께 시인의 생가를 찾아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김남주 헌정시화전이 열려 김남주 시인 육필 원고, 사진, 헌정 시화 등 총 40여점이 전시된다.

김남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박흥용씨는 “지난 여름 태풍 피해로 매년 생가에서 열리던 김남주문학제를 문화예술회관으로 변경하게 됐다”며, “시인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주문학제는 한국의 민족문학사에서 길이 빛나는 민족시인 김남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며, 자유,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족문학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로 13회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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