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철, 진국이와 박상철, 문연주, 민수연, 김준영, 김지원, 임경진 초청가수 무대

▲ 제6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손세운씨의 '그대 모습은 장미' 열창
고향무정의 가수 해남출신 명가수 오기택씨의 가요정신을 살리고 전국가요제로서 품격을 재정립해 가는 ‘제6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가 전국에서 몰려온 가수지망생들과 군민과 관광객 등 1천여명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 금상을 수상한 이환옥씨(좌)와 공현주 해남예총회장
 
상금 2백만원과 트로피, 그리고 한국예총에서 발급하는 가수인증서가 주어지는 대상을 두고 13명의 본선참가자들의 갈고닦은 노래쏨씨가 해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이번 가요제에는 해남출신 가수 박우철, 진국이와 박상철, 문연주, 민수연, 김준영, 김지원, 임경진씨가 초청가수로 무대에 등장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본선 13명의 아마추어 가수들이 경합을 벌인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김범수의 ‘그대 모습은 장미’를 부른 손세운씨에게 돌아갔고, 금상에는 국카스텐의 노래 ‘촛불’을 부른 이환옥씨가 차지했다.

특히, 79세의 나이로 김정민의 ‘비’를 열창한 박금용씨가 인기상을 차지하는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13명의 본선 참가자들 모두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을 선보여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오길록 이번 가요제 대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여 신인들의 가수등용문으로서 전국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79세의 나이를 잊은채 김정민의 '비'를 열창하는 김금용 옹, 인기상을 수상했다.
▲ 특별출연한 박철환 해남군수가 오기택의 대표곡인 '고향무정'을 불렀다.
한편, 해남 북일면 월성리 출신인 아빠의 청춘 가수 오기택씨는 1963년 가버린 영아로 데뷔하였으며 해병대 제대 후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펼쳤으며, ‘고향무정’, ‘충청도 아줌마’, ‘비내리는 판문점’ 등 1000여곡의 주옥같은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997년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도 중 추락하여 노출혈로 쓰러져 팬들을 슬프게 했지만 열심히 재활활동을 벌였고, 동료 가수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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