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청년 논객들과 취업·일자리 등 청년미래에 관한 진지한 토론회 갖고 진로 모색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통일과 성장을 위한 희망의 토크쇼 장면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가 주최한 20~30대를 위한 ‘통일과 성장을 위한 희망토크쇼’ 가 11월 1일 오후 5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크쇼는 <데일리저널> 박종덕 대표가 행사기획을 통해 영호남과 서울 지역 주요 대학 순회일정 가운데 첫번째 치러진 행사로 국내 대표적인 보수논객들이 출연해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행사였다.

120여명의 순천대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토크쇼 행사는 팟캐스트 ‘강태호의 4차원 라디오’ 의 진행자인 강태호 씨와 박종덕 대표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으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이문원 문화평론가, 통일 전문 김필재 기자가 토론자로 나섰다.

토크쇼에 참석한 순천대학교 학생들은 청년들의 진로와 창업, 취업,일자리창출,등록금 등 정치·사회· 교육·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토론 막판에는 자살문제를 갖고 방청객들과 출연진 사이에 열띤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본 토론에 앞서 박종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여야를 막론하고 경제민주화가 대선주자들의 최고 화두로 등장하면서 무차별적인 '대기업때리기'가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순천대학교 토론을 통해 20~30대 청년들이 분배와 복지문제뿐만아니라 통일과 성장이란 화두에도 관심을 갖고 무엇이 진정 지역과 국가를 위한 길인지 모색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토론을 시작했다.

질의에 나선 순천대학교 학생들은 문화정책,일자리창출, 취업문제, 등록금, 서해 NLL,  안보문제를 집중적으로 질문했으며, 토론막판에는 성폭행과 자살 문제 등 사회 전반적인 문제까지 폭넓은 질문이 오갔다.

취업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한 학생들의 질문이 잇따르자, 답변에 나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현재 각 대선 캠프가 200만개 일자리 창출이니 뭐니 하면서 숫자 나열하기 식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기업이 성장해야만 일자리가 생길 수 있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주자들이 대기업을 서로 옥죄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반값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 선거에서 등장한 반값 등록금 구호와 무상급식 문제도 정치권이 청년 세대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표를 얻기 위한 인기영합주의 선거정책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고 "등록금 문제에 관한한 국공립대와 사립대간 구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회자인 강태호씨가 행사진행을 하면서 질문자들에게 문화상품권을 나눠주는  상품권 이벤트를 펼쳤다.사진은 상품권을 받은 학생이 기뻐하는 모습

순천대학교 정보통신과 박사과정에 있는 한 학생은 변 대표를 향해 "일자리 창출의 구체적인 대안이 있느냐" 라고 캐묻자,  변 대표는 현행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웹하드 시장의 불법 시장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가 불법 지하경제 웹하드 시장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웹하드 시장처럼 불법 지하경제권의 시업들을 양성화 시키는 방식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통일과 안보분야 답변에 나선 <조갑제 닷컴>의 김필재 기자는 중국이  2050년에 한반도를 자국영토로 편입시킬려는 야욕을 갖고 있다는 전문 연구기관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청년들이 앞장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통일과 무슨 관계가 있냐는 질문에 김 기자는 " 만약 통일이 된다면 7500만 인구의 거대한 내수시장이 창출되면 이로인해 청년들의 일자리가 해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통일이 궁극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기자는 "그런 차원에서 청연들이 앞장서 적극적인 통일준비를 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여기계신 학군단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이런 의미에서 평화통일이라는 용어대신 자유통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대중문화 현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순천대학교 여학생이 지역대중 문화 현실의 문제점에 대해 질문하자 답변에 나선 이문원 문화평론가는 "광주가 K-POP 아이돌의 산실로 불릴 정도로 많은 스타가 배출되지만, 장작 지역에 이를 육성할 체계적인 기관이나 에이젠트가 없다보니 전부 서울로 올라오고 있는 현실이다"고 지적하며, 에이젠트 시장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토론주제에 관한 지역민들의 의견표명도 잇따랐다.

이병주 순천상운 대표는 토론막판DP 일자리 창출과 기업성장을 가로막는 정치권의 표퓰리즘 대선 정책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남 곡성에서 행사장을 찾은 섬진강 통합사상 연구자인 박혜범씨는 "우리나라가 OECD국가중 자살 1위 국가라는 오명은 '의존 현상' 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순천대학교 청년들도 진취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고등학교 졸업자만를 우대해 일자리를 늘린다' 는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순천대학교 사회복지과 한 학생은  "대학생도 취업하기 힘든 판에 고등학생 졸업자만을 대상으로 일자리 늘린다는 현 정부의 취업정책은 모순 아니냐"고 질문하자, 변 대표도 이에 부응하며 " 고등학교 졸업자 대부분이 대학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선 이런 정책은 수용하기 곤란한 정책이다"고 지적하고 "유럽에선 그런 정책이 유효하지만, 미국과 우리나라처럼 대학진학율이 높은 나라는 그렇치 않다"고 했다.

이번 토크쇼는 그간 순천지역 그간 정서와는 다른 애국보수 진영의 논객들이 참여해 토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순천대학교 학군단 소속 학생들이 토론행사에 상당수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종덕 대표는 "취업과 창업 등 청년세대들이 느끼는 문제점에 대해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 구체적으로 토론하고 이들의 목소리를 여야 정치권에 전달하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지만, 호남에서 애국 청년 논객들이 토론회를 개최한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 라고 밝혔다. 

이번 토크쇼를 마련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는 순천대학교를 시작으로 광주·전남북 주요 대학과 영남권 대학, 서울 세종대학교 등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청년들의 일자리와 취업 등을 주제로 순회 토크쇼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구인터넷미디어협회가 주최한 희망토크쇼 행사 진행을 맡은 인사들 .좌로부터 박종덕,이문원,변희재,김필재,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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