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전시회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공연예술에 비해 군 단위에서 접할 기회가 적은 전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작가공모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전시회에 2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대성황을 이루자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를 초청해 전시회를 연말까지 이어가자는 의도다.

이에 따라 군은 매주 화~일요일까지 1주간을 작가별 전시기간으로 정하고 공동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으로, 군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장르에 구분하지 않고 전시가 가능한 분야는 모두 전시한다.

또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시공간 제공 및 전시홍보를 담당하고 전시참가 작가는 전시작품 설치, 작품 안내용 인쇄물을 제공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며 전시회를 진행한다.

기획전시회 참가 신청기간은 지난 10월31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며, 해남문화예술회관 2층 사무실에서 신청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지역작가들에게 문화예술회관 전시공간의 문호를 활짝 개방해 창작활동의 의욕을 북돋는 동시에 지역민에게는 다양한 작품관람을 통한 정서함양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 된다”며 지역작가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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