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저널 신안=이원우 기자) 전남 신안군이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신안 압해면 분재공원 밑에서 5번째 낙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사물놀이, 활어잡기체험, 낙지 비빔밥 만들기, 낙지 가요제 등 관광객과 함께 하는 시간을 준비한다.

특히 낙지 축제가 열리는 송공산 일대는 바다와 섬 그리고 분재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가족과 함께 가을 경치를 만끽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송공산(230m) 정상에서 멀리 바라보면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점점이 떠있는 섬 풍경과 비행기 활주로처럼 반듯하게 설치된 지주식 김 양식장을 볼 수 있다.

 
신안군관계자는 "분재공원에는 우리나라 분재의 거목 최병철 박사가 한 평생 가꾼 명품 분재가 전시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 중에 가을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작품이 전시되어 추억이 남는 가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004개의 섬과 광활한 바다 그리고 드넓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군 뻘낙지는 질 좋은 갯벌을 먹고 살아 맛이 연하면서 담백하고 입안에 착 감기는 느낌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안낙지는 연간 200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리는 등 전국 각지의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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