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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 112, 새벽시간 민원인 출동요청 묵살...빈축민원인 항의하자 '대답할 의무없다' 고압적 자세로 일관

   
 
(데일리저널=이원우 기자)전남 목포경찰서에 민원인이 위협을 느껴 112신고를 접수했지만 일선 파출소경찰관이 현장상황을 임의로 판단해 출동하지 않아 말썽이 일고 있다.

또한 이를 항의하는 신고인에게 경찰관이 ‘대답할 의무가 없다’는 등의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해 물의를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이다.

지난 27일 새벽 목포경찰서에 112 신고를 했던 이모씨(46 목포시 옥암동)와 친구인 정모씨(46) 등 2명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4시33분께 목포시청 당직실 앞에서 목포시 관련 민원을 제기하던 중 시청 직원 정모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씨는 “시 직원 정씨가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을 하고 신변의 위협을 받아 목포경찰서 112에 신고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경찰서 112상황실은 이같은 내용을 관할 파출소인 용해파출소에 전달했으나 파출소 직원 S모 경사는 이씨에게 전화을 걸어 ‘무슨일이냐? 별일 아닌듯 하면 국민신문고에 억울함을 호소하라’는 등의 말을 한 뒤, 출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긴급신고를 받은 일선경찰관이 현장확인도 않은 채 사안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출동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해당경찰의 직무집행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S경사는 파출소를 찾아가 왜 출동하지 않느냐며 항의하는 이씨에게 “지금 대답할 필요가 있느냐? 청문감사관을 통해 말하겠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목포경찰은 이씨가 S경사와 전화 통화하는 과정에서 “오지말라. 출동할 필요없다”고 말했다며 주장했으나 이씨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민원인 이씨는 “112신고는 긴급한 상황에서 국민이 요청하는 것인데 경찰이 현장 확인도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상황을 판단해 출동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다”고 주장했다.

또 “더구나 이를 항의하자 말해줄 수 없다며 시종일관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 면서 “해당경찰관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청와대와 경찰청에 진정서를 접수하는 등 끝까지 가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목포경찰서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문제가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우 기자  ewonu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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