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와 혁신 높은 부분에 도전하고 새로운 서비스, IT 혁신 분야 창업" 강조

 
(데일리저널=이원우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목포대학교에서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향후 감독정책 방향’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플라자 60 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권혁세 원장은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총 920조에 달한다”며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권 원장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서 연착률제도를 유도하고, 국민소득을 늘리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학생들의 취업을 늘리고 부채를 줄여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권 원장은 “대학생 가계부채는 현재 4,000억 정도의 학자금 대출이 차지하고 있다”며 “금감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니 학생들은 대부업체의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는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서 외환보유를 해야 한다”며 “음식점이나 도·소매처럼 과잉된 분야가 아닌 부가가치가 높고 혁신이 높은 부분에 도전하고 새로운 서비스, IT 혁신 분야에 창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무리로 “나라의 필수적인 외환 확보를 위해서 대기업 수출 뿐 아니라 관광 서비스 분야, 의료분야 등 국내․외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것을 창출해야 한다”며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자원 사용과 과소비를 줄여 안정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밴더빌트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청와대 경제비서실 재정경제총괄행정관,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심의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제8대 금융감독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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