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원박람회 앞둔 순천시 이미지 추락 우려

 
순천의 통진당 김선동 국회의원의 종북언행에 이어 순천 출신 청년비례 대표인 민주당 김광진 의원마저 '막말논란' 이 불거지면서 순천시가 또다시 오명을 뒤집어 씌게 됐다.

민주당 청년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김광진 의원이 백선엽 장군을 겨냥해 '민족의 반역자' 발언에 이어 '명박급사', '나이를 처먹었으면 곱게 처먹어...!" 등의 막말까지 이어지는 동안 중앙 주요 언론에 김 의원이 순천 출신 청년비례로 언급되면서, 순천시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여론이 트위터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트윗상에는 순천시를 신랄하게 꼬집고, 순천시민의 대오각성을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순천시는 내년도에 치러질 정원박람회 행사를 앞두고 순천시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질까 염려하는 분위기마저 나돌고 있다.  

지난 26일 트위터에는 "원래 순천 가서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줄충한 인물이 많은 곳인데 이제 여기서 괄호 하나 붙여될 듯합니다. (종북) 인물 자랑하지 마라. 김선동과 김광진 투톱을 넘어설 종북 인물이 더 나올지 봅시다."라는 트윗글이 100여개의 RT를 기록했다.

또한 "전라도 순천시민들은 김선동의 행태에 이어 김광진의 망언에 대해 국민들이 두 인물과 순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 지 깊이 깊이 고민해야. 벌교가서 주먹 자랑하지 말고 순천가서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는데. 다 틀린 말."라는 글도 104개의 RT를 기록하며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순천출신의 네티즌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리안은 "국회에서 최류탄 터트린 망나니 순천지역구 통진당 국회의원 김선동에 이어, 순천대학을 졸업한 순천출신 비례대표 김광진의 백선엽장군의 민족반역자 발언에 분노한 순천시의 애국단체...왜 우리 순천지역에서 이런 **이 놈들이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라는 글을 올려 분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광진 급사,복상사,압사 .이런 걸 국회의원이라 뽑아놓은 한명숙이는...둘이 통했나? 순천이 낳은 위대한 넘.김선동,김광진"이란 비난 글과 "이념이고 지지 정당을 떠나서 김광진 그 인간 놔두면 순천은 연로한 어른을 개떡 취급하는 패륜아 동네가 되어 버린다. 순천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는 글을 통해 순천시민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순천의 교계 지도자는 이와관련 " 순천시가 정부로부터 무슨 상이라도 타면 관변단체들이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순천시 전역을 현수막으로 도배하는데, 이런 상황에선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김광진 의원 막말에 대해선 지역 어른들이 나서서라도 꾸짖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가 오는 11월 1일 오후 5시 순천대학교 학생회관 2층 문화강당에서 주최하는 '통일과 성장을 위한 희망의 토크쇼'에선 지역청년들이 중앙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이런 문제점을 제대로 짚을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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