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교류 활동 동남아시아로 확장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최현주)은 지난 23일 오전 70주년기념관 중회의실에서 베트남 사회과학원 산하 종교연구원과 상호 학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또한 ‘베트남의 불교’라는 주제로 종교연구원 우엔 뚜언(Nguyen Quoc Tuan) 원장의 강연회를 가졌다.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MOU를 체결한 종교연구원은 베트남 사회과학원 산하 종교연구기관으로 베트남의 종교 이론 특히 베트남 전통 불교와 유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면서 무속신앙과 신종교까지 그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종교연구원과의 교류는 2011년 5월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 중국태산학원 태산연구소, 중국운남대학 민족연구원, 일본신슈대학 산악과학총합연구소 등 4개국 6개 연구소가 참여한 동아시아산악문화연구회가 결성되면서 시작되었다.

동아시아산악문화연구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이 산악문화 연구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학술교류를 더욱 확장하고 심화해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베트남의 불교’를 주제로 한 우엔 뚜언 원장의 강연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베트남 불교의 특징과 함께 그 역사적 전개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

우엔 � 뚜언(Nguyen Quoc Tuan) 원장은 “베트남이 위치해 있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명칭에서 이미 드러나듯 베트남은 한편으로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동시에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남방문화의 특징 역시 강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적인 특징은 베트남 불교에도 녹아 들어가 있다”는 말로 베트남 불교의 특징을 개괄했다.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최현주 원장은 “이번 종교문화원과의 MOU체결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의 학술교류활동을 동남아시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리산권의 종교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는 학술교류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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