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참꼬막으로 유명한 해남 내동 앞바다에 가을 주꾸미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해마다 가을철이면 초겨울 전까지 한 달 동안 반짝 잡힌다.
지금 이곳 내동앞바다에서 잡힌 가을 주꾸미는 쌀밥(알주머니)이 없는 가을 쭈꾸미로 제철이 아니라고 하지만 단백한 그 맛은 일품이다.

주꾸미는 뜨거운 물에 데쳐서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먹어야 그 향을 직접 느낄 수 있다고.

제철 산란기 봄에 먹물과 함께 먹는 통주꾸미, 그리고 쌀밥(알주머니)을 먹는 것과는 또 다른 가을 맛이다.
또한, 라면에 넣어먹는 가을 주꾸미는 또 다른 라면의 개운한 맛을 가져 다 준다.

 
 
내동 앞바다에서 하루 한 척당 15kg정도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는 이곳 주꾸미 서울 주꾸미 전문점 등으로 직송하고 있다.

내동마을 어부 조영규(48·내동 어촌계)씨는 이날 1kg(20~ 25마리)을 1만2천원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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