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시장 "서울대가 안전장치 안해준다?...' 주장에 서울대 남부학술림 관계자 '뭔소리'

광양시 윤인휴 부시장이 9일 오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대가 광양시가 조성해 관리중인 백운산휴양림의 재산권에 대해 아무런 안전장치도 해주지 않고 있다’ 라는 주장에 대해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 남부학술림 관계자가 ‘사실무근’ 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광양시가 추진하는 백운산 국립공원화에 대해 구례군민이 반발하고 있다는 본지의 10일자 기사가 나간 직후 본지에 전화해 “지난해 서울대 무상양도 논의가 진행될 당시 광양시가 무상양도에 협조해주면 광양시 재산권에 대해선 얼마든지 협조하겠다는 뜻을 누차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서울대 소유가 아닌 상태에서 윤 부시장이 서울대에게 안전장치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된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광양시로부터 안전장치 부분에 대해서 요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실제로 백운산 서울대 무상양도 문제에 대해 광양시가 협조하면 백운산 휴양림 등 광양시의 재산권에 대해선 안전장치를 해 줄 것이라고 누차 얘기했던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광양시의 협조가 없어 서울대로의 무상양도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에서 현재는 백운산은 교과부 소유로 서울대는 아무런 권한도 없이 교과부로부터 백운산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상태인데, 무슨 권한으로 광양시에 안전장치를 해줄 것이냐”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또한 광양시 이성웅 시장이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추진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서울대학교는 지금 매우 불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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