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대형 유통기업에 연간 270만 달러 고정 납품도 성사

 
전라남도는 지난 5일 2012국제농업박람회에서 개최된 해외유통기업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서 800만 달러 수출상담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과 일본에 270만 달러 이상의 고정납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리우웨이펑(Liu WeiFeng) 중국 다롄쨔즈(Dalian Jiazhi)상무유한공사 대표, 도모키 히라이(HIRAI Tomoki) 일본 에이치앤에프인터내셔널(H&F International) 대표와 해외바이어 및 국내 수출기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다롄쨔즈상무유한공사는 대형 유통회사로 다롄(大连)시에 본사를 두고 중국 내 220개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에이치앤에프인터내셔널은 도쿄와 시모노세키에 대형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일본 내 286개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전남산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수출상담회는 중국․일본 등 10개 국 14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60여 수출기업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상담회장에는 친환경 농수산식품 전시코너를 마련해 해외유통기업 바이어들이 직접 수출상품을 살펴보고 관심기업을 상대로 상담해 14개 사의 해외유통 기업에서 총 34품목 800만 달러를 수입키로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10만 달러, 중국 100만 달러, 일본 170만 달러, 캐나다 40만 달러, 오스트리아 20만 달러, 말레시아 40만 달러, 대만 120만 달러, 홍콩 60만 달러, 필리핀 120만 달러, 싱가폴 20만 달러다.

박준영 도지사는 “중국과 일본의 대형 농수산식품 수입 유통기업과 연간 270만 달러 이상을 수출키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고정적 해외 유통망이 확보돼 수출 확대 전망이 밝아졌다”며 “중국과 일본 역시 전남의 안전한 친환경 식품을 공급받게 돼 상생 발전의 계기가 마련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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