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도, 순천시, 제이에이건설(주) 등 5개 기업과 2,079억원 투자협약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대비하여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연간 백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순천만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하여 유스호스텔 등 중소 규모의 관광 숙박시설을 대거 유치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2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서복남순천부시장, 제이에이건설 백한식 대표이사 등 5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총 2,079억원을 투자하여 600실 규모의 관광호텔 및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주)제이에이 건설(백한식 대표)은 순천시 해룡면 일원 39,669㎡에 250억원을 투자하여 15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유)성광산업개발(김호정 대표)은 순천시 석현동 일원 374,183㎡ 부지에 1,059억원을 투자하여, 200실 규모의 호텔 및 콘도미니엄을 건립할 계획이다.

성운종합건설(주)(이한진 대표)는 순천시 해룡면 일원 18,912㎡ 부지에 320억원을 투자하여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가야(김정희 대표)는 순천시 연향동 일원 25,618㎡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하여 86실 규모의 콘도형 가족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유익(양선승 대표)는 순천시 오천동 일원 12,285㎡부지에 150억원을 투자하여 83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양정길 계장은 "이 가운데 (주) 유익이 추진중인 유스호스텔의 경우 내년 정원박람회 개막과 발맞춰 오픈될 예정이지만 나머지 숙박업소의 경우 정원박람회 개막이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건립될 600여실의 관광 숙박시설은 내년에 개최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을 위한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순천만과 전남 동부권을 찾는 관광객과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하는 등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대규모 국제행사의 연이은 개최로 전남을 찾는 방문객수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 국내외 여행트랜드가 숙박관광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숙박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에서, 순천 지역에 중소규모 숙박시설 투자를 크게 환영한다.”고 하면서 “우리 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청결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산업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기업이 전남도에서 사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복남 순천시 부시장은 2013년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쾌적한 숙박시설이 필수적인데 이번 관광숙박시설 투자협약으로 명실공히 전남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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