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도급비율 증가에 따라 경기활성화 기대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1일 열린 계약심의위원회에서 2015광주하계U대회 경기장 건립공사 발주방식을 시에서 자체발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U대회 경기장 건립공사(체육관 916억원, 수영장 624억원)를 시에서 자체 발주하되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최대 48%이상)시 가점 1~3점 부여 ▲공사용 관급자재의 지역업체 생산품 구매 권장 ▲하도급 금액 중 60% 이상을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하도급 권장 등을 공고문에 명시하도록 했다.

발주기관 결정에 대해서는 지난 2010년도 1월 조달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안입찰 또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공사)도 자체 발주가 가능해 짐에 따라 지방계약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전문가집단인 계약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시 자체발주로 결정하되, 공정․투명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철저한 대책의 강구를 권고했다.

2015 광주하계U대회 경기장 건립공사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U대회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공사) 방식으로 입찰토록 결정되었었다.

이번에 발주하게 되는 공사비는 총 1,540억원이며, 다목적체육관의 경우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 부지에 연면적 27,241㎡ 규모로, 수영장의 경우는 광산구 남부대학교 부지에 연면적 17,700㎡ 규모의 국제수영장으로 건립하게 되며, 입찰공고는 10월초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가 전체 공사금액의 최대 48%인 739억원까지 수주할 수 있어 지역 건설업체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금번 입찰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행정 확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이 먼저 앞장서고 심의위원과 업체관계자들이 마음을 함께 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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