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수상(판소리 명창부) 노해현 씨

 
국악신인의 등용문인 ‘제20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9월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과 빛고을시민문화관, 5․18기념문화센터 등 광주시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주광역시와 조선일보사, SBS가 공동 주최하고, (사)임방울국악진흥회, KBC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부(판소리, 기악, 무용)와 일반부(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농악), 명창부(판소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금년 임방울국악제는 올해 20회, 성년을 맞아 국창 임방울 선생의 찬란한 업적을 기리고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소리꾼을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국악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 참가자는 419명으로 매년 경연 참가자 수가 늘어나는 등 임방울국악제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대회 첫날 임방울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임방울국악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대행사로 마련한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겨루기 대회도 전국에서 많은 일반 국악 애호가들이 참여해 임방울선생이 즐겨 부른 ‘쑥대머리’, ‘호남가’, ‘추억’ 중 자유 선택곡으로 기량을 겨루었으며, 이 행사로 일반 아마추어 시민들이 국악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임방울국악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예선․본선 경연 즉시 심사 점수를 공개하고, 심사위원 추첨제, 심사과정을 지켜보는 심사참관제를 실시하는 등 대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 박광석 문화예술진흥과장은 “국악의 본고장인 예향 광주에서 열리는 임방울국악제가 미래의 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국악 신인을 발굴하는 국내 대표 국악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국악인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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