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으로 발생한 태풍이 모두 전남 서부권 지역을 강타하면서 전남 지역에서만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 9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모두 87,950,000,000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진도군은 미리 예보된 초대형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무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재해 취약지역과 방재시설을 점검했음에도 불구하고 200여 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논 879ha와 양식장 침수, 가축이 폐사하는 등 그 피해 정도가 더욱 심각했다.
이에 포스코는 국내외 재해 재난시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400여개를 전남지역에 지원하기로 하고, 진도와 영암에 각각 200여개의 키트를 전달했다. 긴급구호키트에는 의약품, 옷, 이불 등 생필품 25종이 들어있으며 이번 지원금액은 2천여만원에 상당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농작물과 가정에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재난 재해가 잦아지던 지난 2005년부터 기아대책과 함께 임직원들이 직접 긴급구호키트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 5월에는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긴급구호키트 제작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박종덕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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