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건설 추진소문에 토지보상 노린 외지인들 투기의혹

포스코 건설이 고흥군 나로도 일대에 발전소 부지를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지역 토지거래가 활발해지며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건설이 고흥군 나로도 일대에 발전소 건설이 추진하자 토지보상을 노린 외지인들이 이 일대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고흥 현지 모 부동산 업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포스코 건설이 발전소를 추진한다는 소문 때문에 인근 순천지역 부동산 업자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나로도 어민과 전교조 인사가 중심이 된 일부 반대단체가 고흥 화력발전소 건설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의 모 인사는 “포스코건설이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소문이 지역에 퍼지면서 외지 부동산 업자들이 보상을 노리고 나로도 일대를 몰려다니고 있다”고 제보했다.

한편 국세청 등 관련 수사기관도 최근 나로도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부동산 거래를 예의주시하며, 투기세력을 엄정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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