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영화제 조직위원장 맡아 영화배우들과 스타마케팅'승부수'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후보와 박준영 전남지사가 14일 저녁 고흥서 개최된 대종상단편 영화제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종상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스타군단은 김동현, 이세창, 이주현, 홍경인, 남성진, 김희정, 유승봉, 지성원, 민지아, 박진주, 김보성, 이한위, 김보연, 이동준, 하유미, 박윤배, 이소원, 나예린, 김하림 등의 영화인들로, 이들은  고흥지역 인사들과 팔짱을 끼고 등장해 레드카펫을 밟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정세균 후보와 박병종 군수도 이들 미모의 여배우들과 함께 등장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에서 대회조직 위원장인 정세균 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저녁 개막행사에서 "고흥은 서울서 멀리 떨어진 곳 임에도 영화제가 개최돼 스타들이 이곳을 방문해 준 점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서 도시와 농촌이 문화적 격차가 컸는데 이번 영화제 개최를 통해 문화적격차가 좁혀지는 계기가 됐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고흥에서 대종상영화제를 갖는다는 것이 너무 반갑고 대단한 결정이어서 조직위원장을 수락하게 됐다"며 "고흥군민을 뵙고 멋진 스타를 뵙는 행운을 가졌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인 박준영 후보도 "고흥이 주제가 되고 고흥이 모델이 돼, 주민들도 영화 배우로 등장할 수 있다. 같이 노력해서 고흥 젊은이들도 배우로 감독으로 참여하자" 면서 "고흥군민 모두가 배우가 되자"고 말했다.

박 후보는 "어떤 자세를 갖고 영화제를 맞이하느냐에 따라 고흥이 영화와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며, 자연풍광으로 인해 아름다운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가 될 것이다 . 우주항공으로 유명한 고흥이 앞으론 영화로 유명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 두 인사는 맨 앞자리에 앉아 박병종 군수와 함께 가수 혜은이의 노래에 맞추어 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18일까지 고흥군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종상 단편 영화제는 영화배우나 감독 등으로 발탁될 청소년 스타발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저녁 7시 개막식 식전 행사에선 팝콘·뉴어스 등 신인 아이돌과 댄스 공연팀이 축하행사에 출연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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