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일보· 매경 등 적자박람회 보도에 조직위 반박 해명

 
여수엑스포 조직위가 세계일보, 매일경제(8.11), 한국일보(8.10) 등 ‘적자 엑스포’보도와 관련 해명 자료를 내놨다.

해당언론사가 '적자엑스포'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그렇치 않다' 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전격 공개했다.

"여수박람회는 정부행사로 예상보다 적은 입장료 수입일뿐 부채라는 개념은 있을 수 없어"

먼저 세계일보는 지난 11일 신문에서 강 위원장은 “정부가 조직위에 빌려준 4,800억원도 조직위에서 벌어서 갚지 못한다면 정부가 안는 것이 당연하다. 조직위가 번 돈은 입장료 수입금 1,300억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보도에서도 입장료 예상수입 1,832억원 역시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했다.

하지만 조직위는 8월 10일 위원장 기자회견을 인용, "박람회와 관련해서 부채라는 용어는 없고 박람회를 준비하는데 2조1천억원이 소요되는데 35%는 민간자금(엑스포 타운, 민간자금 모두 처리됨), 35%가 자체조달이며, 나머지 30%가 정부가 순수하게 지원하는 보조임, 조직위 자체수입은 처음부터 발생할 수가 없어서 4,800억원을 선투자를 해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와관련 "가결산을 해보니, 다른 부분보다 입장료에서 1,820억원 정도 수입을 계상했고 현재 1,200억~1,300억원 수준이며, 입장료에서 결함이 생긴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 당초수입보다 줄어든 수입결함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일 뿐 정부가 안는 것으로 엑스포는 정부의 행사로 부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결론적으로 운영수지(라는 표현)는 가능할 수 있지만 부채는 없다고 설명했다.

"숙박률, 평일 초반에는 부진하다 7월초 이후엔 평일 85% 주말에는 만실 수준"

세계일보의 "박람회 기간 평균 숙박률이 예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조직위는 "박람회 개막초기에는 대부분 당일관람 또는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여 순천, 보성, 구례 등으로 분산되어 숙박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5월말 석가탄신일 연휴를 기점으로 일일 평균 6만명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여수인근 30분권역의 숙박시설 이용률은 90%이상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일 평균 10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기 시작한 7월부터는 텐트촌, 대학기숙사, 처치스테이 등 15천여실의 임시대체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1시간권내 숙박시설의 이용률이 평일은 85%, 주말에는 만실이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밝힌 박람회 이전 여수지역 숙박업소 이용률을 보면 평일 40~60%, 주말 50~85% 로 모텔 등 숙박업소의 경우 사전예약률은 낮은 반면 실제 투숙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 수익사업 대체로 성공적.. 양질의 식사제공하기 위해 런닝로얄티 제도도입 관람객 만족도 높아"

한국일보가 보도한 "50억원(기본계획)을 벌어들이겠다던 기념주화 판매도 불과 5억원에 그치고 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선 "기념주화 판매 목표액은 110억원으로 7월말까지 98억원으로 목표에 근접하고 있고, 현장 판매분을 포함할시 증가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음판매업자에 대해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는 매출액 대비 점대 임대료를 받기로 해 스스로 돈 벌 기회를 차버렸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조직위는 " 과거 대형행사에서 임대료 형식으로 식당을 입점 시킬 경우 그 금액이 고스란히 관람객에게 전가되어, 형편없는 음식을 비싸게 먹는 경우가 많았으나 조직위는 시중가보다 비싸지 않고 맛있는 양질의 식사를 위해 정책적으로 런닝로열티 제도를 부가했고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로부터 빌린 4,846억원 상환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한국일보의 보도내용과 관련해선 "여수박람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정부가 선투자한 4,846억원은 사후활용과 연계하여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