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임양택 명예교수(한양대학교)새뮤엘 헌딩턴(Samuel Huntington, 1927~2008) 교수는 그의 저서 : (1991년)에서 ‘세계 민주화(Democratization) 운동’에 관하여 논술했다. 이에 대응하여, 필자는 한국의 ‘민주화(民主化) 운동’에 관한 필자의 역사관(歷史觀) : ‘기·승·전·결(起·承·轉·結)’을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 ① ‘발화점(發火點)’으로서 동학혁명(東學革命, 1894~1895)과 3·1 독립운동(1919년), ②‘기(起)’로서 진보당(進步黨) 사
글/임양택 명예교수(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우선, ‘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동양(중국)의 ‘행복론(幸福論)'은 중국의 상고시대(上古時代)「서경」(書經)의「홍범편」(洪範篇)에‘오복’(五福, The Five Blessings)으로 서술되어 있다 : 5가지 복(福)이란 수(壽, Longevity)·부(富, Wealth)·강녕(康寧, Health)·유호덕(攸好德, Love of Virtue)·고종명(考終命, Peaceful Death)을 말한다. 여기서 수(壽)는 장수(長壽)를 원하는 소망을, 부(富)는 부유하고 풍족하게 살기를 바라
본고의 주제인‘정의로운 국가’(A Justice-based State)란 어떠한 국가인가? 일찍이, 플라톤(Plato, BC 427~347)은 그의 저서 : 「국가론」(Politeia)과 「법률」(Nomoi)에서 공동선(共同善, the common good)을 ‘사회적 정의’(Social Justice)로 규정하고 ‘국가형성이론’을 제시하면서‘정의로운 국가’를 어떻게 건설할 수 있는가를 다음과 같이 설파하였다. 사회구성원의 교육(敎育)을 통하여, ‘덕(德) = 지식(知識)’이란 명제(命題)와 관련된 ‘개인적 정의’(個人的 正義)와,
글/임양택 한양대 명예교수필자(林陽澤)는 36년전에 「外債危機의 克服과 自立經濟로의 挑戰」,한밭출판사(1985년)을 출판하면서 총장 요한 코틀리프 피히테(Johann Gottllieb Fichte, 1762~1814)의 연설문 독일국민에게 고함(1807년)을 소개한 적이 있다.“독일의 패망 요인은 독일 군대가 약해서가 아니라 독일인의 이기심(利己心)과 도덕적(道德的) 타락(墮落) 때문이다. 따라서 독일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국민교육(國民敎育)을 통한 도덕(道德) 재무장(再武裝)과 민족 혼(民族 魂)을 깨우쳐야 한다.
민주당의 역사는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었던 한민당부터 지금의 민주당까지 아우른다. 지난 독재.군사정권시절 때의 민주당은 민주화 투쟁을 했던 민주투사들의 터전이었고 산실이었다. 그리고 민주화 투쟁의 선구자였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의 고통과 고난을 동반한 정치역정 역시도 민주당을 모태로 시작이 되었다.하지만 군사정권인 노태우 정권의 탄생을 막지 못한 양김 단일화의 실패는, 민주당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들어 버리며, 양김의 정치터전이 각각 달라지게 된다.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 간 김영삼 총재의 3당 합당으로 민주당은 반 토막이
"국민의힘 광주시당 선거사무원 2명 폭행 당해"지난 대통령 선거가 있기 5일 전의 기사 제목이다. 광주에서 50대 여성이 같은 지역의 대학생인 국민의 힘 선거사무원을 이유 없이 폭행했다는 내용이다. 그것도 민주화 성지라 부르는 광주에서...196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까지의 대한민국은 독재.군사정권의 시대였다. 그 시대에는 독재.군사정권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인권이 억압을 받았으며,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자유와 평화가 사라진 어둠의 나라였다. 그 과정에서 호남은 독재정권의 먹잇감이나 다름없었다. 그 한 가운데는 민주화
“지극한 후흑(厚黑)의 단계에 이르면 천하가 두려워하고 귀신도 무서워한다.”청나라 말기에 태어나 혁명의 격동기를 살았던 사상가 리쭝우(李宗吾:1879~1944). 그는 “얇지 않은 것을 두껍다 하고 희지 않은 것을 검다고 한다. 두껍다는 것은 낯가죽을 가리키는 것이고, 검다는 것은 속마음을 말한다. 뻔뻔한 것은 천하의 대본(大本)이며 음흉한 것은 천하의 달도(達道)”라고 역설한다. 중국 역사서 24사(史) 등 역대 왕조사를 섭렵한 리쭝우는 ”백성의 마음을 얻어야 천하를 얻게 된다”는 말은 헛소리라고 갈파했다. 유덕자(有德者)에게 천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사 혹은 한국사이든 간에, 개혁(改革, Reformation)의 성공 사례는 손가락에 꼽힌다. 따라서 개혁(改革)이 혁명(革命)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우선, 세계사(世界史)의 경우,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의 1517년 10월 31일 종교개혁(95개조 논제),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 서기장/대통령(1985~1991)의 개방 및 체제 개혁, 독일연방공화국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Fritz Kurt Schröder) 연방총리(1998~2005
-懷古談- 필자(林陽澤)의 ‘탈(脫)경제위기’를 위한 에 관한 본문(本文)을 서술하기 전, 우선 필자(林陽澤)의 가슴에 흐르는 애잔한 기억(*결코 ‘추억’은 아님)을 술회하고자 한다. 필자(林陽澤)가 2학년 때, 아버님은 1962년 2월 5/16 군사혁명 재판에서 5년 징역 형을 받고 차가운 감방에서 복역 중, 일제(日帝) 강점기 독립운동 당시 심한 고문(拷問)을 받아 얻었던 골병(구타로 왼쪽 어깨 통증, 기관지 천식, 협심증)이 악화되어 병(炳) 보석(保釋)으로 용당동 본가(本家)에서 가료(加療)받고 계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그 문제와 별개로 필자가 ‘한/러 산업기술협력’의 본문 작성에 들어가고자 하니, 우선 소련/러시아와 관련된 필자(林陽澤)의 수많은 추억들이 주마등과 같이 지나간다.한소 수교(1990.09.30) 전/후에, 필자(林陽澤)는 회장 혹은
[기고/신재중]화풀이도 못하고, 화풀이 대상도 못 찾고 있는 불쌍한 국민들. 절망의 2021년을 보내고, 새로운 희망의 꿈을 품은 2022년 새 해를 맞이하는 날, 또 다시 거리두기와 시간제한을 연기하면서, 희망이 담긴 정부대책은 안 보이고, 한숨과 함께 또 다시 절망의 기운이 감도는 새해 첫 날을 맞는다. 코로나19 확진 자 100명과 7000명의 상황대처가 똑같다. 아니, 더 느슨한 느낌마저 든다. 차라리 확진 자 100명 때와 비교되게 7,000명이면 70배의 강력한 대책을 내 놓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상황이 악화되든지, 진정
하늘을 똑바로 쳐다봐라! 그리고 용서의 피눈물을 흘려라하늘나라에서 통곡하고 계실 김대중 대통령의 영혼을 누가 달래주고, 누가 위로 해 줄 것인가? 이번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2주기를 맞아 막내아들 김홍걸은, 지난 한 해 동안 부모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혔던 불효자식으로서, 어떤 용서를 빌까?또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실망을 시켰던 미안함과 죄스러움에, 어떤 용서의 메시지를 전할까. 그리고 형제에게도 씻을 수없는 죄를 짓게 한 것에 대해, 어떤 몸부림으로 대신할까.궁금했다.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
“임업인과 산림조합은 희생자!”"산림청...산림자연자원부로 전환 승격 추진해야" 산림청은 국민의 산림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산림자연자원부로 전환 승격을 추진해야 한다.이번에 산림청이 발표한 탄소제로화 정책의 일환으로 “30억 그루 나무를 심고, 30년생 이하의 유령목이 탄소흡수를 많이 하니 노령목을 벌채하고 어린 유묘를 조림 하겠다”는 취지의 단순화한 산림청 정책 슬로건에 당황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산림 생태계의 문제가 전 지구적 이슈인데, 산림청은 좋은 의도를 너무 단순화하고, 개발독재 시대의 단어의 선택으
윤석열 총장의 작금의 행동을 보면 "법무부 장관을 사표 내게 했으니까 이제 대통령만 물러나게 하면 계획대로 되는 거다"라는 세간의 이야기가 실체가 잇는 듯 보인다.윤 총장은 영화 의 주인공 캐빈과 닮았다. 캐빈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행동하지만은 어머니 앞에서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소시오패스(sociopath)다.캐빈 보다는 오히려 같은 수사관 출신인 셜록 홈즈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사료된다. 홈즈는 뛰어난 추리력으로 난제의 사건을 해결하여 대중적 인기는 높지만 성격이 괴팍하고 불법을
내 앞으로 걸어오고 있는 젊은 여인이 쇳소리를 내며 기침을 했습니다. 나는 동물적 감각으로 몸을 뒤로 돌렸습니다.코로나 확진자의 의심 증상이 아닌가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늘로써 세 번이나 선별진료를 받은 비운의 검진자가 나중에 알려주었습니다.당초 나는 검진자와 함께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둠을 가르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검진자의 직장상사였습니다. 같은 층에서 확진자가 발생되었고 검진을 받으라는 지시였습니다.감염의 염려 때문에 약간의 망설임을 있었지만 늦은 시간인지라 동행
“혼자 오셨습니까?”“집사람은 다른 일이 있어서요.” 물음과 대답이 멀었다. 수행원 없이 혼자 오셨느냐는 것이었는데, 내 의도와는 동떨어진 대답이었다.교육자의 한 길만 걸어온 그는 노타이 차림의 현장형, 실무형 교육장이었다. 그는 소탈한 사람이었다.다른 기관장들이 수행원을 대동하고 행사장에 나오는 것에 비해 그는 항상 혼자 나타났다.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다른 기관장들과 비교가 되고 권위가 떨어진다며 따라나서려고 하지만 그는 혼자서도 충분히 자리 찾을 수 있으니 걱정 말라 만류한다.기자 시절 취재로 만났던 나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예상 득표율’ 조사에서 범여로 분류되는 3개 정당, 즉,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지지율을 합치면 53%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3일자 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더불어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이밖에도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 8%, 민생당 2%라는 결과도 나왔다. 지지율
나는 해남 화원초등학교에서 4-6학년 12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에 서예를 지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기능적인 서예를 지도하기 보다는 생각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하려 노력하며 때로는 들녁으로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들에서 자라는 작물을 공부하고 나무와 곤충 식물들을 직접 보면서 그 생태와 차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요즘 초딩들에게 나를 기쁘게 하는것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내가 지도하는 초딩 아이들12명에게 물었다. 아이들이 각자가 돌아가며 나를 기쁘게 하는것들을 말하는데 돈, 가족, 엄마, 아빠, 동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1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020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국가장학금은 소득 8구간 이하의 대학생 중 일정 성적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주는 장학금으로,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에서 국가장학금 지급액이 우선 감면된다.신청 대상은 신‧편입생‧재학생‧재입학생‧복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앱을 이용해 24시간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2월 17일 오후 6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 염원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에서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 관한 법안이 여야 합의가 되지 않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들 법안 부의를 12월 3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 염원에 호응하기 위해서 당장 부의를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설치를 다음 정권으로 넘기자고 주장했다. 왜 보수 세력들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낙마시키려고 했는지 민낯을 스스로 드러내 놓고 말았다.검찰개혁을 부르짖는 서초동 촛불의 함성과 조국 장관 사퇴를 기도한 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