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김태호 국무총리 낙마를 보고, 만감이 교차되는 아침을 맞았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이번 김해지역 보궐선거에 승리하는 것을 보았다. 오늘 나는 마당을 돌다가 개 집 앞에서 개똥을 보았다. 치우면서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 집 개똥 치우는 이는 아버님과 나 둘뿐이다. 아직까지 개는 예쁘지만 개똥까지 예쁘다는 식구는 없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아니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25 10:54
-
5월 중순에 이르러 오래도록 비가 내립니다. 산야의 신록에 이어 보리밭은 무성한 피리소리로 가득합니다. 바람이 보릿잎을 눕히고 가면 가려졌던 언덕이 보이고, 언덕은 길을 내고자 가슴을 엽니다. 우리네 삶에도 저렇게 서로 소통하는 길이 있으리라 싶어, 푸른 마음의 보리밭에서 오늘은 보리피리를 꺼내어 불어봅니다. 듣고 계시는지요. 전교조 선생님들은 오늘 연약한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24 11:15
-
어느덧 산야엔 신록이 넘쳐나고, 우리네 삶에도 추위가 물러가나 봅니다. 우리 서민이란 날 따뜻하고 볕 좋은 계절이 살기 좋은 계절이지요. 난방비가 필요 없고, 옷 걱정 안 해도 되는 5월은 그래서 좋습니다.그뿐만이 아닙니다. 이 자연의 혜택은 어느 누구를 가리지 않는 평등함이어서 더욱 친근합니다. 부와 권세와 명예를 가리지 않는 자유로운 평등에 경의를 표하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20 19:17
-
(악마에게 관대한 자는 악마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자에게는 잔인한 일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악마를 위해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은 21일 “남북 관계가 경색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어렵다면 시민·종교단체들의 민간 지원을 즉시 허가해달라”며 “정부의 불허(不許)로 대북 식량 지원이 계속 지연된다면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19 18:45
-
다시 5.18이다. 나는 오늘 이 시간 이 말을 전하기 위해서, 분노와 슬픔, 질곡의 과거를 살아왔다. 나의 추억과 나의 청춘과 나의 문학은 30년이라는 긴 시간의 터널 속을 지나오면서, 의문과 분노의 지층을 쌓고 있었다.분노의 살은 썩어 노령산맥의 거름으로 변하였고, 의문의 뼈는 검은 우울의 화석으로 굳어있었다. 나는 오늘날까지 광주의 우물물을 마시며 살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17 11:01
-
1960년 5월 16일,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그날, 우리 대한민국은 기나긴 치욕과 가난과 굴종의 역사를 이기고 산업화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건설하고자 하는 한 영웅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사자후(獅子吼)는 모두 5개의 공약으로 집약된다. ①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삼고 지금까지 형식과 구호에만 그쳤던 반공의 태세를 재정비 강화함으로써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16 18:28
-
일본인은 복수를 잊지 않는 민족성을 지닌다. 간혹 원수를 향하여 미소를 짓지만, 그것은 더욱 효과적으로 복수하기 위한 탐색이 필요할 때, 웃는다. 그리하여 일본인은 드러내지 않는 본심(本心)과 드러내는 표심(表心)이 다른, 두 개의 얼굴로 산다.그러므로 어떤 원한을 맺었을 경우, 일본인을 대할 때는 반드시 그들이 보내는 미소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13 12:36
-
장미의 향기마저 뜨거운 5월이다. 나는 이 글을 광주 시민의 명예와 사망한 200여명의 억울한 영령들을 위하여 쓴다.5.18 당시 광주시민들은 폭도가 아니었고, 민주화운동가도 아니었다. 더구나 광주시민들은 교도소를 습격하지 않았다. 교도소를 습격한 자들은 제5열들과 북한특수군으로 짐작되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광주의 비극은 북한군에 의해 확산된 적화혁명의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13 11:44
-
수요(需要)가 있으면 공급(供給)이 생기는 법이고, 수요가 많으면 공급도 왕성해지는 법이다. 그렇듯이 오늘날 전교조가 몰락하지도 해체되지도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교조를 필요로 하는 수요(需要)가 있음이다.2차대전이 끝날 무렵, 패망국 독일과 일본은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에 따른 각각 하나씩의 조건을 붙였다.“이 하나만 들어준다면, 우리는 항복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13 10:57
-
(박지원과 5.18)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박지원은 전두환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에 환영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인 협조를 한 사람이다. 그리하여 전두환의 성공적인 미국 방문의 공로로 국민훈장(동백장)까지 받았으며, 그 이후로도 전두환 정권에 모든 것을 올인(All in)한 사람이었다.특히 전두환 대통령의 아우 전경환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고, 전경환의 후광을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11 22:30
-
민주당 출신 6명의 교과위 위원 모두 좌파(左派) 성향 金泌材 교육 관련 입법기관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 가운데 6종의 좌(左)편향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과위(敎科委)는 현재 변재일(민주당) 상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12명의 한나라당 의원, 6명의 민주당 의원, 권영길(민노당),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10 11:14
-
(박지원의 이중국적) 그동안 박지원이 보훈연금을 받는 그 파렴치함으로부터 대북송금, 여성 편력, 사기행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제보를 받는 과정에서 필자(筆者)는 박지원의 이중국적을 확인하였다. 박지원의 미국 영주권 번호는 A21-762-961이며, 그의 부인 이0자와 딸 박0연, 이들 박0준은 모두 미국시민권을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에는 주민등록도 두고 있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06 11:09
-
대통령님, 끝없이 펼쳐져 있는 신록이 우거진 산야를 보며, 저는 오늘 익산을 지나 김제 호남평야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주 멀리 펼쳐진 평야 저 너머로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는 대통령님의 고뇌가 보입니다.2007년 12월에 당선되어, 2008년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대통령님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대통령님을 열정을 다하여 지지하였고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5.04 09:57
-
Ⅰ. 전교조는 누가 왜 보호하고 있는가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전교조는 북한 - 민노당 - 민노총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좌익 조직에서 가장 은밀하고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할 것이다. 그리고 적화통일 전선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지니고 있는 집단이다. 우선 길거리 투쟁, 공판투쟁으로 나타나는 투쟁가 전사(戰士)의 위치에서부터 학생 세뇌와 좌파양성이라는 생산기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4.28 16:56
-
이명박 대통령은 4.27 보선 패배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패배의 원인이 보수우익의 등돌림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리하여 이명박 대통령은 계속 중도를 고집할 것인가? 현 정권은 민심이 떠나가는 이유를 엉뚱한 데서 찾지 말아야 한다. 우리 아스팔트 우익은 전교조 해체를 위해 무려 10년의 수고를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과 이재오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4.28 09:30
-
우리가 전교조를 해체시키고자 고민하고 싸워왔던 가장 큰 이유는 북의 적화침략을 전교조를 통하여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북의 대남전략에 호응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한총련의 후예였고, 민주화를 가장한 붉은 주사파들이었다.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 그리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인식은 분명 북으로부터 내려온 것이었다. 잔혹스러운 것은 그 전교조가 어린 우리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4.27 16:41
-
(김정일의 편지) 간교한 여우는 출입구가 두 개다. 그래서 사냥꾼들은 여우를 놓치곤 한다. 그러나 이를 아는 사냥꾼은 여우굴을 뒤질 때, 정면의 굴 외에 나머지 또 하나의 굴을 먼저 찾는다. 찾은 뒤, 정면의 굴에는 불을 때 연기를 집어넣고, 굴 뒤 출입구멍에서 여우를 기다리는 것이다.그리고 연기에 쫓겨 도망 나오는 여우를 잡는다. 아마 박지원도 이 사냥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4.03 16:20
-
(이재오 특임장관이 과연 좌익에서 우익의 문으로 들어온 트로이의 목마인가는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다. 그러나 그가 누구이든 우리 안에 침투한 목마의 문이 열리기 전에, 목마를 불태워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우리의 진실이다.) 이제 이재오의 민중당을 분석해보자. 이 글은 모두 정부 발표문을 토대로 작성한 팩트이다. 먼저 민중당의 확실한 명칭은 ‘남한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4.01 10:15
-
( 트로이의 둘째 왕자 파리스는 그리스군이 남겨놓은 목마를 보고 불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 트로이의 목마는 불태워졌어야 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만약 지금처럼 우리 모두가 위장된 목마의 평화에 취해 잠들어 있을 때, 목마(木馬)의 문이 열리는 날은 우리 대한민국이 멸망하는 날이기 때문이다.)이재오 장관은 북의 도발이 시작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3.29 09:48
-
(많은 사람들이 이재오 특임장관을 ‘트로이의 목마’라 부른다. 우리는 그동안 전교조 해체를 위해 무수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서 좌절을 맛보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권력서열 2인자로 알려진 이재오는 전교조를 호의적으로 보는 인물이다.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화와 검찰의 이적단체 소송을 저지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칼럼
정재학 편집위원
2011.03.28 10:22